노벨문학상 작가 한강 채식주의자

 

채식주의자는 3개의 chapter 로 나뉜다.

첫째장 : 채식주의자 - 남편의관점
어느날 주인공 영혜는 헛간에서 입과 손에 피를 묻히면서 고깃덩어리를 먹는꿈을 꾼 후 육식을 거부하고 채식을 선언한다.
영혜의 몸은 나날이 야위어 가고 급기야 남편은 처가에 도움을 청하게된다.
처가 식구들이 모두 모인 식사자리에서 아버지가 억지로 고기를 먹이려다 완강하게 거부하는 영혜의 빰을 때리고 영혜는 자해를 한다. 
영혜는 어릴적 강아지에게 물리고 그 강아지를 아버지가 오토바이에 메달아 질질 끌고가던 아버지의 폭력적인모습 그리고 그 개를 잡아서 같이 먹었던 기억을 떠올리고 정신은 더 피폐해지고 남편과도 별거 하기에 이른다.
첫째장 에서는 육식을 폭력과 동일시한 영혜, 그리고 육식을 하지않는다는 이유로 모든집단으로부터 고립되는 영혜를 보여준다.

둘째장 : 몽고반점 - 형부의관점
미디어아트 예술가인 형부는 아내로부터 영혜의 엉덩이에 몽고반점이 있다는 사실을 듣고난 후 부터 알수없는 예술적 망상에 빠진다. 
형부는 망고반점이 있는 영혜의 나체에 꽃을 그려넣고 미디어를 만들고자 영혜에게 모델을 제안하고, 꽃은 평화라 인식하는 영혜는 꽃에 끌려 작업에 동참 하기로 한다.
보다 더 심오한 작품을 원한 형부는 남자모델과의 공동작품을 원하고, 더 깊은 자세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남자모델이 떠나고 형부가 남자모델을 대신한다.
두 사람은 온몸을 꽃 으로 뒤덮고 예술인지 실제인지 모를 서로를 탐한다.
이튿날 언니가 방문하여 모든상황을 목격하고 둘은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하게 된다.
두번째장 에서는 모두가 갖고 태어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없어진다는 몽고반점, 성인이 돼서도 없어지지 않는 영혜의 몽고반점은 어릴적 아버지의 엄격함 그리고 폭력성이 아직까지 트라우마로 남아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셋째장 : 나무불꽃 - 언니의관점
모두가 외면한 정신병원에 혼자남은 영혜를 돌보는 언니,
육식(폭력)을 거부하고 채식(평화)을 하던 영혜는 이젠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않는 나무가 되고자 육식뿐 아니라 모든 음식을 거부하고 햇빛과 수분만을 원한다.
세상을 포기하려는 몸부림이다.
언니는 그런 영혜를 지켜보며 순응하며 살아온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본다.
셋째장은 폭력이 없는 세상으로 떠나고자 하는 영혜와, 그를 바라보며 어릴적부터 맏딸로서의 몸에밴 책임감, 성실함, 그런 중압감에서 벗어나고 싶은 언니의 모습이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