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 적중-초계분지
운석이 만들어낸 분화구, 지름 동서8km, 남북5km의 독특한 그릇모양의 지형이다.
2020년 12월 한국의 이곳 분지가 연구결과 운석충돌구인 것으로 밝혀졌다.
움푹 들어간 분지지형이 운석 충돌로 인한 크레이터였던 것.
이때까지 지구상에서 200여개가 발견되었지만 한반도에서 크레이터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천체 직경 200m인 소행성급 운석이 경남 합천 지역에 떨어져 산지 지역을 증발시켜버리고 그 자리에 거대한 크레이터 분지를 만들었던 것.
이 크레이터는 미국 애리조나주 베링거 크레이터 보다 5배 이상 더 크다.
이 발견으로 굳이 미국에 가지 않아도 국내에서 운석 크레이터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이 충돌로 경상남도 지역이 초토화되고 강력한 열 폭풍이 충청도와 경기도까지 강타하였으며, 이로 인해 5만년전 한반도 남부에서 살았던 구석기인(호모 사피엔스)들이 한 차례 전멸했을 수 있다.
충격 에너지가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8만7500배에 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우주의 신비를 자세히 보려면 대암산 정상에 올라서 내려다봐야 그릇모양을 확인할 수 있다.
운석공환종주
2021년 12월 19일
적중교~미타산~천황산~큰고개재~태백산~대암산~단봉산~원점